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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식<마음의 지도>

쉼표

by 도지대장 2019. 9. 1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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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름과 목차를 보고 고른 책이었다. 사실 책을 읽으면서 책 내용이 너무 간결해서 깜짝 놀랐다. 간결하지만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으니 거기서 또 재미를 찾아보기로 하고 읽기 시작했다.

 

책 제목대로 이 책은 정말 마음의 '지도'라는 생각이 든다.

만약 내가 어떤 감정을 느꼈다면 그 감정이 어디서 오는 건지 지도 찾듯이 찾을 수 있을 거 같다.

물론 내 모든 마음은 아니겠지만 생각보다 세부적인 감정이 나 혼자만의 느낌이 아니라는 걸 알았을 때 재밌었다. 예컨대, 내가 진심으로 좋아해서 듣는거랑 순위가 높아서, 남들이 좋아하기 때문에 좋아하기 때문에 듣고 좋다고 해야하는지라는 생각을 종종 했었는데, 그건 뇌에서 정말 거부감을 드러내는 반응이었다.

이런 일반적인 나의 마음 뿐만 아니라 죽음, 그리고 인공지능과 관련된 내용까지 다뤄서 정말 폭넓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두 달 전 베르나르베르베르 소설 <잠>에서 주인공의 형이 에디슨이 영혼과 대화하는 기계를 만들다 완성하지 못한 것을 이어서 발명하는 장면을 읽었었다. 그런데 이 책에서도 정말 에디슨이 그런 시도를 했다는 걸 알고... 또 이런 부분에서 나 혼자 재밌다, 재밌다. 이러면서 읽었다.

 

만약 본인의 심리상태에 대한 흐름의 원인이 궁금하다면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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