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유지 장편소설<눈 깜짝할 사이 서른셋>
책장에 더이상 책을 꽂을 수 없는 포화상태가 가까워져 책을 구매하는데 신중해야 하는 나는 제목을 보고 본능적으로 끌렸던 이 책을 사야할지 말아야 할지 한참이나 고민했다. 소설은 다른 책보다 속도감 있게 읽히므로 빌려서 읽거나 전자책을 살까 고민했지만 결국 종이책을 구매했다. 아직까지도 전자책은 정이 안간다. 사실 작가의 다른 단편소설을 읽고 재밌어서 다른 책은 뭐가 없나 보는데, 제목이 마음에 들어 책을 알아봤었다. 이렇게 해서 구매한 책이 또 있지.. 라는 책... 내 마음을 잘도 읽어줘서 구매를 안 할 수가 없었다. 여튼, 이렇게 구매한 책을 읽고 처음에는 아.. 괜히 시작했다라는 느낌이었다. 분홍색 표지와는 다르게 해를 넘겨 서른셋이 된 여주인공의 삶이 너무 우울해서 감정이입을 잘 하는 내가 같이 ..
쉼표
2019. 9. 10. 16:35